간이식 수술

1. 간이식 수술의 종류

간이식 수술은 기증자에 따라 뇌사자로부터 받는가 또는 일반 건강인으로부터 받는가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구분됩니다. 뇌사자 간이식은 기증자의 간 전체를 이식하는 전간이식, 간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은 부분만을 1명의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축소간이식, 간을 분할하여 2명의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분할간이식으로 나눕니다. 생체 간이식은 건강 기증자가 기증하는 간이식절편의 종류에 따라 대체적으로 우엽이식, 좌엽이식 및 2개의 부분간절편을 이식하는 2:1 이식으로 나눕니다. 또한 수혜자의 원래 간을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보존하는 경우를 보조간이식이라 합니다.

2.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전간이식 간의 비교

• 생체 간이식은 뇌사 장기기증자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예정된 수술 일정에 따른 선택적 수술이므로 이식대상 환자의 철저한 수술전 준비가 가능하고, 환자의 병세가 악화되기 전에 이식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기증 간의 질이 매우 우수하여 일차성 기능부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 생체 간이식 시에는 건강한 기증자가 주요 간절제라는 큰 수술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기증자에게 여러 가지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증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기증자의 선정, 수술 및 생체간이식 전후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생체 간이식 시에는 건강기증자로부터 이식 받을 수 있는 크기가 제한됨에 따라 수혜자의 대사요구량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경우에 간 기능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작은 이식간절편 만을 제공할 수 있는 기증자는 적절한 기증자가 되지 못합니다.

• 생체 간이식 시에는 이식간의 간정맥, 문맥, 동맥 그리고 담도의 크기가 작아서 수혜자에서 이식시 수술 술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른 해부학적 불리한 점들은 술기의 발달로 극복이 되었지만, 담도계 합병증의 빈도는 15-30%로 아직도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