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가? 기초대사량을 늘려라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 같아 물 마시는 것도 무섭다!” 이런 고민들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정말 적게 먹어도 살이 찌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따로 있을까?

* 기초대사량이란?

조금만 먹는데도 살이 찐다는 사람 VS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람, 이들의 차이점은 기초대사량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량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으로 구분되는데, 기초대사량이란 체온유지, 심장박동, 내장기관 등을 움직이는 힘 즉,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말한다. 이 기초대사량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더라도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살이 덜 찔 수 밖에 없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나잇살이 생긴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 밖에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다이어트(단식, 절식), 체지방의 증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활동량이 적을 때 등이 있다.

*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

먼저 기초대사량을 늘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대사’란 식품으로부터 얻은 영양소를 체내에서 산화시켜 에너지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초대사’는 신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의 에너지 소비를 말한다. 기초대사는 대사 전체의 약 60~70%를 차지하므로 칼로리 소모를 위해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방법에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과 교감신경의 움직임을 활발히 하는 것,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이는 아래의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다.

- 식습관을 바꾸자!

* 하루 3끼와 1~2회의 적당한 간식으로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한다.
*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을 하지 않는다.
* 단백질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으므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 두부, 닭가슴살, 우유, 콩, 생선, 살코기
*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 신체활동량을 늘리자!

* 일상 생활에서의 활동소비량을 늘린다. :손빨래, 계단오르기, 스트레칭 등
* 걷기나 가벼운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한다.
*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은 비례하므로 유산소운동과 함께 아령 등의근력운동도 병행하여 근육량을 늘려준다.
* 잠을 잘 때는 스트레스를 풀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 체온 상승을 유도하자!

* 발 마시지는 경락과 연결된 내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므로 대사량을 늘려준다.
* 반신욕은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설에 도움을 준다.

마늘 : 마늘의 강한 향을 내는 알리신을 비롯한 그 외 자극성분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도우며 마늘 속의 알리티아민과 크레아틴은 피로회복 효과를 높이고 오래 지속시키며, 근육의 양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고추 :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체지방을 분해하여 열량소모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몸에서 열이 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스파라거스 :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차로 만들어 마시면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