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빈혈의 계절'… 무리한 다이어트로 여성 환자 급증 
 
‘여름=다이어트의 계절’이라는 공식이 저절로 떠오를 만큼, 여자라면 누구나 여름에 다이어트를 시도하곤 합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이 하는 여름 다이어트는 단기적으로 비키니를 입기 위해 혹은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기 위해 급하게 혹은 급작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먹던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고, 운동량을 과도하게 늘려 체중감량을 하는 여성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2010~2014)결과, 7,8월에 가장 영양성 빈혈환자가 많았습니다. 그 중 80%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여름철 다이어트로 인한 단백질과 철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 속 적혈구의 양이 적어지고, 이 때문에 각 장기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빈혈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신다면, 단백질, 철분,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소들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단자체를 채소로만 구성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문의들은 육류에 든 철분의 흡수량이 채소에 함유된 철분보다 10배나 많고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적절히 먹는 것이 균형 잡힌 식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해 멀티 비타민제, 철분제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날씬한 몸매도 좋지만, 더운 여름철, 영양상태에 신경 써 빈혈에 어지럽지 않도록 주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