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새치는 왜 생기는가? 
흰머리가 생기는 정상적인 원인은 노화에 의해 멜라닌 세포의 분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노화에 의한 흰머리가 생기는 시기는 인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백인은 34.2세 ±9.6세에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50대에서는 50%의 사람들이 머리 전체의 50% 정도가 하얗게 세는 증상을 보인다. 흑인은 43.9세 ±10.3세에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한방에서는 황제내경 소문편 상고천진론에서 여자는 42세 전후, 남자는 48세 전후에 양기가 쇠하면서 머리털이 희게 된다고 한다. 
 
흰 머리와 새치는 어떻게 구별하나?   
흰머리와 새치머리는 나는 부위가 다르다. 흰 머리는 옆머리에서 시작해 윗머리, 앞머리, 뒷머리 순으로 점차 그 반경을 넓혀간다. 시간이 지나면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코털, 눈썹으로까지 퍼진다.   
이에 비해 새치는 규칙성 없이 뒷머리 에서 드문드문 발견된다. 단기간에 범위가 커지지도 고 눈썹이나 코털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새치는 어떤 상황일 때 생기나?   
모발의 색상이 없어지는 것은 멜라닌의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백모의 원인은 일부 멜라노사이트라는 색소 세포에서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이 결핍되고, 티로시나아제 효소의 부족 현상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멜라닌 생산의 중단은 생리학적,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치가 나는 요인은?  
이외에, 20대들에게 간혹 나타나는 이상 현상인 새치는 우성 유전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새치가 생길 수 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새치머리가 많다면, 아이들의 경우도 새치머리가 많을 수 있다. 유난히 흰머리가 빨리 생기거나 아주 적게 생기는 경우는 유전적 요인일 경우가 많다. 알바니즘 같은 유전적인 색소 결핍증이 있고 피부에 백반증이 있으면 그곳에서 자란 모발이 흰색을 띨 수 있다. 
 
2. 병리적 요인   
병리적으로 흰머리는 병으로 인한 탈모증, 두부백선증, 악성빈혈, 기타 내과질환이나 약물복용 이상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병 회복과 함께 다시 정상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광견병의 경우는 가마 가운데 백모가 하나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대상포진 등의 염증성 질환을 앓고 난 후 흰머리가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3. 스트레스 요인   
현대사회의 복잡함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가 두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정신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머리가 일찍 희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발명가, 작가, 사업가, 교수 등 연구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빨리 희어지는 것은 생각이 많으면 아드레나린 분비가 많아지고 심장과 신경에 영향을 주어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여러 가지 공급원이 막히고 산소가 공급되지 으면서 머리털은 하얗게 되거나 빠지게 된다. 
 
4. 영양의 불균형   
머리카락은 단백질과 미네랄, 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양 결핍이 극도로 심해서 영양실조에 걸리면 머리카락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부족해서 머리 색깔이 하얗게 변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불완전한 식단이나 다이어트, 설사 등에 의하여 모발 조성 물질이 결핍되거나 생성기능에 장애가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염분이나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는 흰머리나 새치를 촉진시키므로 알칼리성 위주의 식품을 먹어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모발에 요한 영양은 주성분이 단백질로 가장 중요하고 단백질의 소화에 수적인 Vit.B2가 중요하다. 이외에도 나이아신, Vt.B6, Vit.B12, Vit.C, Vit.D, Vit.E, 칼슘, 인, 염소, 요드, 칼륨, 규소, 마그네슘, 나트륨등 각종 미네랄과 자연 식품에 많은 당 종류가 꼭 요한 성분이다 
 
5. 혈액 순환 장애   
지나치게 흡연을 하면 두피의 모세혈관이 위축되고 그 결과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색소 세포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혈액 조성 물질이 지질화 되어, 미세혈관을 통과 할 때 혈류 장애를 수반하며 모발 생성 기능에 영향을 주고 요자원 공급과 주위 여건에 영향을 준다. 
 
6. 호르몬 이상  
모발이 희게 되는 이유는 모발 조성에 관여하는 멜라닌 세포의 이상 현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멜라닌 색소세포는 우리 몸의 호르몬과 깊은 관계가 있다. 색소세포 부족 현상은 호르몬의 변동에 의한 각 부분의 변화를 말해 주는 것으로 요즈음에는 여성은 폐경보다 5-7년 전후, 남자는 50세 전후로 변하는 것으로 치아나 성호르몬 등의 변화와 거의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외에도 갑상선 호르몬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증이나 인슐린에 의해서 조기 백발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7. 직업  
육체적 활동 집단에서는 시멘트 등을 다루는 건설업 종사자나 금속을 다루는 용접공의 머리털 성분이 일반인과 다르고 수은, 납 등 중금속을 많이 다루는 경우에도 중금속 성분으로 인해 모발 색상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별 불가사리의 추출물을 함유한 백발억제 및 흑모 유발 촉진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 있다. 
 
새치로 걱정하는 손님에게 알려주자    

01 새치는 가급적 뽑지 말고 잘라주거나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새치를 뽑으면 두 배로 난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며, 도리어 탈모를 앞당길 수 있다.  
 
02 새치로 인해 많은 손님들이 일반적으로 염색약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새치로 인해 염색할 때는 두피 가까이는 피하여 바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03 너무 잦은 염색이나 자극성이 강한 염색제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모발 손상을 초래하고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한 방법이나 무해한 약제로 적절한 염색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