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은 비수리라고 합니다.
싸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비교적 높은 지대에서 서식하고 있어서 경기도 인근의 야산에서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지리산이나 강원도의 높은 산 중턱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자는 흑싸리를 비수리라고 하는데 흑싸리는 아닙니다. 인터넷에서는 간혹 흑싸리를 비수리라고 오해하도록 기록하고 있는 문건이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 식물은 실제 써보면 그렇게 대단하고 강한 효능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대단한 약으로 민간에 홍보되고 있는 중입니다.
야관문의 주요 성분이 폴리페놀즈라는데 이것이 그냥 끓이면 별로 용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30% 알코올 또는 그이상의 높은 높은 농도의 알코올에 추출되며 기대하는 효과를 유발한다고 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가정에서 그러기는 불가능하지요?)
그냥 환을 짓는다든가 전탕해서 약용해보면 그다지 뛰어난 효과가 보이지 않고요, 그런데 오랜시간 재워둔 경우 (적어도 6개월 이상) 야관문술을 복용해보면 약간의 상승효과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파극이나 육종용, 사상자 정도의 효과에서 유발하는 강정효과 및 발기 촉진효과와 비슷합니다. 굳이 전립선에 한정하여도 그렇게 사용할 거리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야관문은 끓여 먹어서는 그다지 효능은 없으니 참고하십시오.
효능은...
1. 간신(肝腎)기능을 보(補)해 주므로 유정(遺精), 유뇨(遺尿)와 소변색이 흰색인 것을 치료하고 여자에게는 백대하(白帶下:여성의 성기에서 흘러나오는 흰 분비물)에 쓰인다.
2. 폐음(肺陰)을 강화시켜 해소, 천식에 유효하며, 유방염과 피부종기에도 활용되고, 시력강화작용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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